<술꾼도시여자들> 이 시즌2로 돌아왔다 I 티빙 오신작 추천 I 드라마 리뷰 I 술에 대한 생각까지
"오늘 먹을 술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"
바로 어제 2022.12.09
"적시자 마시자"로 화제를 끌었던 티빙 오리지널 <술꾼도시여자들>의 시즌 2 가 오늘 돌아왔습니다
<술꾼도시여자들1>이 2021.11.26에 종영하고 약 1년만에 시즌2로 돌아온건데
시즌 1부터 화제를 몰아 시즌 2가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관심과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.
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'기승전술' 드라마, 그 두번째 이야기
술 없이는 못사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시즌 1에서는
자신이 다니는 직장, 이성과의 관계, 가족과의 문제 등과 연결지어
다양하게 풀어내었습니다.
현재 시즌 2 1,2화가 나온 상태인데 1화 시작하자마자
시즌 1의 마지막화와 내용이 곧바로 연결되었습니다
시즌 2를 보기 전에 시즌 1 마지막화만이라도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
(물론 시즌 1을 전부 보면 좋지만, 마지막화만 봐도 시즌2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)
술꾼도시여자들2 - 어? 왜 산 속으로 들어갔지?
시즌 2 티저가 공개되었을 때 문득 드는 생각이
"어 왜 이 사람들이 산에 가있지?"
그렇게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산에 가있을까 고민하다
문득 시즌 1에 나온 내용이 생각나
"아~ 생각해보니 그거 때문이겠구나"
했던 기억이 있습니다
술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
어느 순간 갑자기 술을 끊겠다고 선언하면
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?
아마 그게 정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
술, 어떻게 생각하세요?
<술꾼도시여자들>을 추천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게
이 드라마로 인해 우리가 술과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그동안 술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편견만 가지고 살아온 건 아닐까이 드라마가 그런 생각들을 해줄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
사실 우리나라는 술을 매우 좋아하지만 술에 그렇게 관대하진 않습니다 (법은 관대하던ㄷ...)
많은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고 즐기지만
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
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
왠지 모르게 이 사람 술 엄청 잘 먹을 거 같고
주사도 별로 좋지 않아보이기도 합니다
술로 인해 많은 사건 사고와 문제가 일어나는 건 맞지만술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아무 문제 없이 술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모든 문제는 술이 적당히 취했을 때가 아닌'한 잔만 더' 마시면서 생깁니다 (제발 막짠 치면 바로 일어납시다...)
술에 대한 생각 - 트렌드가 되었구나
물론 누구나 그런 것도 아니고,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
확실한 건 아직까진 우리 미디어나 매체가 술에 대해 조심스럽단 것입니다하지만 작년 <술꾼도시여자들>을 보고 이 드라마가 화제를 이끄는 걸 보며우리도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
과연 한국드라마 중 제목에 '술'이 들어가는 드라마가 몇 개나 될까?
그 중에서도 화제가 된 드라마는 얼마나 되며
술 한 잔에 인생을 녹여낸 드라마는 또 얼마나 될까?
이 드라마는 물론 인생이나 이런 무거운 얘기보다는
유머러스한 요소가 더 중점적인 것처럼 보였으나
그 속에서도 얼마든지 '인생'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습니다
실제로 우리도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
상대방에게 항상 이러지 않았나요
"할 말이 있어. 술 한 잔 하자."
<술꾼도시여자들> 이후로 방송 콘텐츠로
'술'과 관련해서 많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시간의 선후 차이를 정확히 따지는 게 아니라<술꾼도시여자들>이 방영되었을 무렵부터 그 이후로2021.11.11에 오픈한 김희철이 mc를 본 <술트리트 파이터>2022.07.01에 오픈한 허니제이 출연의 <메이크 썸 비어>이영지씨가 21살이 되었는데도 술자리가 10번도 채 안된다며 한풀이하려고 만든 <차린건 쥐뿔도 없지만>까지
과거 예능에서 술이 나온 건 그래도 나이대가 꽤 있는 연예인들의 전유물이었다면이제는 20대 초반까지 나이대가 내려오고아이돌까지 자연스레 술을 마시며 토크를 하는 모습까지 보이게 된 것입니다
이로 인해 맛있는 술까지 유행을 타며박나래씨가 유행시킨 '얼그레이 하이볼'미노이씨가 광고한 '짐빔 하이볼'요새 핫한 마라 전골 맛집 주점 '용용선생'의 '고량토닉'까지술이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.
하나의 컨텐츠로 구독자 211만명 달성... 게스트로 'BTS 진'과 세계적인 가수 '크리스토퍼' 까지
<술꾼도시여자들2> 총평
앞으로도 술과 관련된 컨텐츠는 계속해서 나올 것이며
<술꾼도시여자들2>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
2화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집니다
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당연히 추천하고
술은 좋아하지 않아도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, 혼술할 때 볼게 필요하신 분들
나는 술을 이렇게 마시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마시는지 궁금하신 분들
누구나 꼭 한 번은 보기를 추천드립니다
우리 모두 <술꾼도시여자들2> 보고
술 한 잔 적시러 갑시다!